홀로 있을 시간을 생각을 해서 가져온 책.
클린턴 전대통령이 끼고 살았다던 그 책.
그리고 나와 함께 여행을 책임질 노트.
간사이공항에서 내가 묵을 호텔까지 가려면 난카이선을 타야 했다.
보통 다 이 지하철을 이용한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쓰여있다.
오사카주유패스 난카이확장판은 한국에서 구입을 할 수 없어서 공항에서 매입.
자. 이제 호텔에 체크인 하고. 가자~
처음 들린 곳은 우선 오사카성으로 직행.
역에서 바로 보이는 곳은 오사카 박물관.
그닥 궁금하진 않아 오사카성으로 바로 갔다. ㅎㅎ
아. 박물관 옆에는 NHK 방송국이 있었다.
나는 오사카성으로 들어가는 줄 알고 탔던 모노레일.
주유패스가 있으면 공짜다.
생긴 모양이 이뻐서 타는 것 보단 밖에서 운행되는 걸 사진 찍는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차를 탑승한 사람은 거의 대부분 아이들과 엄마 -_-a
나와 같은 칸에 탑승한 가족.
"가와이~"라고 하니 엄마가 "아리가또~"라고 한다.
내 얼굴을 다시 보더니 "상큐상큐~"라고 한다.
역시
난 이국적인 외모야.
이 곳은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많았다.
그 중에 어떤 아주머니들 무리가 있어 기념컷을 부탁했다.
"혼자 여행왔어요?"
"움츠리지 말고 활짝 웃어봐요~!!"
안 웃을 수가 없었다 ㅋㅋ
근데... 사진은 철저히
배.경.중.심.!
난...
흐릿할 뿐이고.
단지 합성처럼 나왔을 뿐이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지를 따를소냐만
무늬가 독특하다.
꼭대기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분명 저 건물... 기억하고 있었는데 -_-a
아놔...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D)
그린버스 탑승.
1일 정액권을 끊으면 하루종일 탈 수가 있다.
가격은 700엔.
교통센터 11번 탑승구.
내부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정도 급의 버스인데 내부는 훨씬 깔끔하고 넓다.
서로 마주보는 좌석.
저건 소 인가?
양을 찾았으나 없어서 패스~
난 절을 찾아가진 않지만 가끔 우리나라 절을 방문하면 이런 식수대가 있더라.
일본도 다르진 않구나.
신사 천정.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찍어달래서 한 판 찍어주고 우리도 한 컷.
사투리를 쓰는 것으로 보아 경상도인인 듯 했는데
다른 나라에서 자국민을 보게 되니 은근히 반갑더라능.
나라 불문하고 어딜 가더라도 소원 빌고 뭔가를 하는 것 똑같은 듯 하다.
종이에 소원을 적어 저기에 달면 이루어진다네.
큰 사진으로 봤을 땐 참으로 이뻤는데 확실히 작게 줄여놓으니 그닥 이쁘질 않구나.
일본은 저런 식으로 돌계단도 아닌 것이 저런 정원이 많은 듯 하다.
뭔가 좀 공부를 하고 갔으면 더 쉽게 문화를 접근햇을 텐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첫째.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리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말자.
(나 여행 다녀오고 거의 7개월만에 글을 쓰는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둘째. 여행을 하려면 그 지역에 적어도 유명한 문화유적지에 대한 사전공부를 하고 떠나자.
셋째. 사진 좀 잘 찍자 ㅡ.,ㅡ;;
혹 오사카 가셔서 식당 찍으실 때는... 간판이랑 입구쪽에 붙은 천쪼가리-_- 노랭(のれん)이라는 것도 같이 찍으세염. 그 천이 낡으면 낡을수록 역사(?)를 알 수 있지욥.
예를들어,
키무타쿠 나오는 '하늘에서 내린 1억개의 별'이라는 일드를 보시면,
경찰하던 여주인공의 어빠야가 경찰 때려치우고 우동가게나 한다는 장면이 있는데,
집에서 가장 먼저 꺼내놓는 것이, 그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그 'のれん'이었지요.
그만큼 상징적인 물건임당.
'하늘에서 내린 1억개의 별'을 제가 DVD로 구입을 해서 봤는디, 마지막편 갈 때까지는 흥흥~ 이러면서 볼만하네? 하면서 보다가, 끝나고 나면 눈물을 펑펑 흘리게 만드는-_- 그런 드라마더군염.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도 빌려줬더랬는데... 대부분 하룻밤새에 모두 다 봐버리더군요. 그만큼 끊어서 볼 드라마가 아니라는 말씀.
김탁구의 제대로 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건 드라마... 정도. 주말에 보십시오. 평일은 책임질 수 없슴당. ㅋ
ㅋㅋㅋㅋ 김탁구 ㅋㅋㅋㅋㅋㅋ 나 한참 생각했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번 봐야겟네요. 갠적으로 김탁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 사람이 나온건 인기가 있다해도 패스~ 했는뎅 이 드라마만큼은 꼭 챙겨서 봐야겟군요~~ 이번주말에 봐야겠당 ㅋㅋㅋ
아. 그 블로그에 있을수도 잇겟구나 ㅎㅎㅎ 유후~
엄마와 나는 유후인을 돌며 마지막으로 찍은 곳에 방명록이 있길래 남기고 왔다.
내가 먼저 쓰고 나는 엄마가 쓰는 걸 찰칵.
순간 엿보인 사모님 포스.
정말 아기자기한 게 많았던 유후인.
캐릭터도 무궁무진.
돌로 만든 호빵맨 ㅎㅎㅎ
귀여워.
구경도 잘 하고 밥도 맛나게 먹었는뎅
갑자기 억수같은 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다행히 하나 사서 그걸 쓰고 겨우 뛰어서 역에 도착.
유후인 역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차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요상한 차도 보이고.
이 차는 그냥 비주얼이 아닌 실제로 사람을 태우고 이동을 했다.
잠시 주차중.
그렇게 퍼붓던 비가 그치고 우리가 탈 기차 전에 멈춰있던 기차.
빨간 색의 기차...
옛 향수에 젖게 하는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차를 KTX만 본지라...
저녁에 간식으로 먹을 밴또와 빵.
그리고 컵라면.
일본의 도시락은 그냥 도시락이 아니다.
아니 내용물은 그냥 도시락인데 가격이 그냥 도시락이 아니다. -_-
ㅎㄷㄷ
거의 식당에서 먹을만한 가격정도?
그래도 정성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