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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이 영화를 5번이나 봤다고,
보고 나면 행복해지고 즐거워진다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꺼라는 말에.
사실 삥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 삥. )
둘다 지쳐있었고
고비를 넘으면 또다른 고비가 있었기에 겨우 그 고비를 넘게 되면 각자가 힘들어 주저앉을
그 시점에...
나도 그 날은 우울했던 날이기에. (나혼자 시간을 보낸다는게 그때는 왜 그리도 싫었던지....)
우린 엔돌핀이 필요했다.
그래서 휴가 였던 나는 서울아트시네마 가서 표를 2장 예매를 했다.
여기... 찾아가기 정말 무서웠다 -_-;;
어쨌든 즐거워진다는 그 말 한마디에 우리 둘을 위해서 보기로 하고.

정말 즐거웠다.
진짜 즐겁단 단어가 이렇게 어울릴수가...
이 영화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개봉된 작품인가보다.

more..


처음엔 약간은 공포분위기가 나서 겁을 먹더니 뒤로 가면 갈수록 큰 소리로 웃더니,
마지막에 미노수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던 삥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크게 웃던 삥을 오랫만에 봤다.
그 웃음소리를 난 사랑했었는데...

요 며칠동안 둘다 힘들다 보니 ,
아니 난 나만 힘들다 생각이 들어 삥을 힘들게 한건 아닌지...
막상 내 옆을 떠나려고 하는 걸 보니 이 사람이 내 사람이였을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자존심을 다 버리고 잡아보았고,,,
이제까지의 기억을 모두 버리고 싶다.
아니 버릴거다. 반드시.
과거따위가 나의 현재를 망치게 내버려두진 않을테니깐.
다시 나에게 잡혀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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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극장 :: 2007/08/01 00:06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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